탈(춤)놀이를 일컬을 때 흔히 '탈춤'이란 말을 쓰지만, 이 탈춤이란 단어는 본래 해서 지방의 탈놀이를 일컫는 말로써 탈놀이는 지방에 따라 명칭을 달리하니 서울․경기지방에서는 산대놀이라는 이름이 있고, 부산지역을 대표하는 야류와 경남 지방에서 전해 내려오는 민속 가면극의 하나인 오광대가 있으며, 내용 면에서는 조금 다르지만 안동 하회마을 탈놀이는 별신굿이란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오방처용무라고도 하는 처용무도 가면을 쓰고 행하는 '탈춤'이기에 좀 더 나은 구분을 위해서 민속적 탈춤을 '탈춤놀이'로 구분하고자 합니다.

탈춤놀이는 대체로 우리나라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으며 지역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전승되어 오고 있는데, 주로 조선시대에 시작되었기에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풍자하는 면이 두드러집니다. 이런 점은 신앙적 요소를 띠기보다는 탈을 사용함으로써 얼굴을 가리는 익명성이 가능했기에 사회를 비판하며 웃음을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탈춤놀이의 주 내용은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파계승이나 양반에 대한 풍자가 두드러지고 남녀 간의 애정을 표현하는 구성이 주를 이룹니다. 특히 파계승이나 양반에 대한 묘사가 많았던 점은 탈춤놀이의 형성과 시대적 배경이 조선시대였기에 더욱 두드러졌을 것으로 봅니다.

Talchum nori is a form of dance that aims to satirize the situation of the times or express the joys and sorrows of the common people's lives while wearing a mask of Tal. The name varies depending on the region. In the Seoul and Gyeonggi regions, it is called Sandaenori, in the Busan region, it is called Yaryu, and in the Gyeongnam region, it is called Ogwangdae, a type of folk mask dance. Although the content is slightly different, the Andong Hahoe Village Talchum nori is called Byeolsingut.

Talchum nori is distributed throughout Korea and has been passed down in various forms depending on the region. Talchum nori generally began in the Joseon Dynasty and is characterized by satirizing everyday life. This is because anonymity was possible by covering one's face with a mask, which allowed for the criticism of society and the delivery of laughter.

The main content of Talchum nori differs slightly depending on the region, but satire on apostate monks and noblemen of Yangban is prominent, and the composition mainly expresses affection between men and women. In particular, the fact that there were many depictions of apostate monks and Yangban is thought to have been more prominent because the formation and historical background of Talchum nori was the Joseon Dynasty.